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결항편수가 27일 2589편, 28일 2500편, 29일에는 약 1000편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결항편수는 다른 미국항공사에 비해 너무 많아 미국 교통부는 26일 용인할 수 없다며 조사에 나섰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이날 6%이상 하락해 2개월만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이날 결항편수는 저가항공(LCC) 스피릿항공의 30배에 달한다. 28일도 프론티어항공의 7편, 델타항공 5편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코웬의 애널리스트는 “사우스웨스트는 이번 기록적인 한파로 다른 항공사보다 큰 영향을 받았다. 통상적인 악천후와 비교해 수익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 파일럿협회 케인 마레회장은 “사우스웨스트는 1990년대의 뒤떨어진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 네트워크의 복잡함에 대응할 수 없더”고 지적했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이날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많은 항공편이 결항되자 항공사가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