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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8주 만에 할인율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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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8주 만에 할인율 최저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2023년 초 랠리가 기초 비트코인(BTC) 보유액을 앞질러 순자산가치(NAV)에 대한 할인 폭이 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그레이스케일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2023년 초 랠리가 기초 비트코인(BTC) 보유액을 앞질러 순자산가치(NAV)에 대한 할인 폭이 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그레이스케일 홈페이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2023년 초 랠리가 기초 비트코인(BTC) 보유액을 앞질러 순자산가치(NAV)에 대한 할인 폭이 크게 좁혀졌다고 코인데스크US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폐쇄형 신탁은 올해 초까지 17.5%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1일 현재 1만7400달러로 올해 초에 비해 약 5% 상승했다. 이로 인해 GBTC의 NAV 할인율은 2022년 45% 할인으로 마감한 이후 약 38%로 8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그 할인은 12월에 기록적인 50%에 달했다.
NAV에 대한 할인은 2022년에 20% 영역에서 시작됐다. 2021년 초 이전에는 몇년 동안 GBTC가 NAV에 대해 종종 상당한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시장 전략 분석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의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 션 파렐은 "GBTC 할인 압축은 신뢰의 완전한 해제 또는 그레이스케일이 전체/부분 상환을 가능하게 하도록 강요받는 데 베팅한 트레이더들의 산물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거래량이 너무 적고 시장이 너무 유동적이기 때문에 아직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론적으로 거래자들이 할인을 차익실현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할 거래소 거래 펀드로 GBTC를 전환하는 것을 신청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초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 결정 직후 SEC를 상대로 신처을 거부한 기관의 논리가 '결함'이 있고 '일관되지 않게 적용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이 사건은 계류 중이다.

GBTC 신탁의 주가와 기본 비트코인의 주당 가치 사이의 격차인 '그레이스케일 할인'은 11월 중순 이후 최저점으로 좁혀졌다. 출처=Y차트이미지 확대보기
GBTC 신탁의 주가와 기본 비트코인의 주당 가치 사이의 격차인 '그레이스케일 할인'은 11월 중순 이후 최저점으로 좁혀졌다. 출처=Y차트


GBTC 투자자들은 최근 배리 실버트가 이끄는 그레이스케일 모회사 디지털통화그룹(DCG)에 대규모 할인을 해결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수의 암호화폐 부문 참여자들로부터 GBTC를 청산하거나 적어도 그레이스케일이 환매를 허용해 GBTC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의 전체 가치를 신속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헤지펀드 퍼트리(Fir Tree)는 지난해 말 그레이스케일을 상대로 할인 폭을 좁히기 위한 방안으로 수수료를 낮추고 환매를 재개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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