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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니처 스틸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 1위’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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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니처 스틸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 1위’로 선정

미국 고철을 처음으로 한국에 수출한 슈니처 스틸.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고철을 처음으로 한국에 수출한 슈니처 스틸.
투자 리서치&미디어그룹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슈니처 스틸 인더스트리즈(SCHN)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중 1위로 선정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종전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 윈드는 1위에서 탈락됐다.

코퍼레이트 나이츠의 CEO 토비 힙스는 "슈니처 스틸은 글로벌 100위에 오른 첫 번째 철강 회사"라고 소개하면서 "만약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부문 중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어느 분야의 기업이라도 마땅히 나설 것이라는 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슈니처 스틸은 에너지, 탄소, 물, 폐기물 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보고했다. 나이츠는 이 부문이 2023년 글로벌 100을 선도하고 사람과 지구에 가장 도움이 되는 기업 목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선정은 지속 가능한 수익과 투자, 탄소 생산성, 인종 및 성별 다양성 등 25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되며,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에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투자해야 한다.

슈니처스틸은 2021년 기준으로 에너지 생산성 74%, 물 생산성 69%, 탄소 생산성 55%를 증가시켜 1위를 차지했다. 생산성은 수익 대비 효율적인 사용을 뜻한다.

슈니처 스틸 인더스트리즈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철강 제조 및 고철 재활용 회사이다. 이 회사는 1906년 러시아 이민자 샘 슈니처가 고철 재활용을 주목적으로 설립했다. 현재 세인트 존스, 포틀랜드, 오리건 주 등에서 전기로와 고철 재생업을 진행하고 있다.

슈니처 스틸 인더스트리즈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기업이다. 이 기업은 60년대에 한국에 처음으로 철 스크랩을 수출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