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전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 윈드는 1위에서 탈락됐다.
코퍼레이트 나이츠의 CEO 토비 힙스는 "슈니처 스틸은 글로벌 100위에 오른 첫 번째 철강 회사"라고 소개하면서 "만약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부문 중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어느 분야의 기업이라도 마땅히 나설 것이라는 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슈니처 스틸은 에너지, 탄소, 물, 폐기물 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보고했다. 나이츠는 이 부문이 2023년 글로벌 100을 선도하고 사람과 지구에 가장 도움이 되는 기업 목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선정은 지속 가능한 수익과 투자, 탄소 생산성, 인종 및 성별 다양성 등 25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되며,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에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투자해야 한다.
슈니처스틸은 2021년 기준으로 에너지 생산성 74%, 물 생산성 69%, 탄소 생산성 55%를 증가시켜 1위를 차지했다. 생산성은 수익 대비 효율적인 사용을 뜻한다.
슈니처 스틸 인더스트리즈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철강 제조 및 고철 재활용 회사이다. 이 회사는 1906년 러시아 이민자 샘 슈니처가 고철 재활용을 주목적으로 설립했다. 현재 세인트 존스, 포틀랜드, 오리건 주 등에서 전기로와 고철 재생업을 진행하고 있다.
슈니처 스틸 인더스트리즈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기업이다. 이 기업은 60년대에 한국에 처음으로 철 스크랩을 수출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