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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1년] 젤렌스키 "우리의 승리,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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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1년] 젤렌스키 "우리의 승리, 의심치 않는다"

G7, 화상 회의에 젤렌스키 초청…美, 대 러시아 제재 확대 예고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인스타그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1년이 흘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겠단 의지를 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 연설을 통해 "1년 전 새벽 7시, 우리를 향해 전면적인 공격을 시작한 이래 러시아군은 살인과 약탈, 테러를 자행했다"며 "러시아가 대가를 치르리라는 것, 곧 우리가 승리할 것이란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그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부의 부차, 동북부 전선의 요충지 이지움 등에서 대량 학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살인자들은 우리 군대, 국제사회의 규제, 나아가 신의 심판을 통해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쟁 1주년을 앞둔 지난 20일, 키이우에 예고 없이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했다. 젤렌스키는 이에 앞서 이달 8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에 연달아 방문하며 유럽 정상들과 회담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이날 "세계가 우크라이나인들이 겪는 고통을 지켜봐왔으며, 영국을 비롯한 동맹들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도 이날 연달아 우크라이나와의 연대, 러시아를 향한 비판 등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내놓았다.

세계 주요 7개국(G7,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정상들은 한국시각 기준 이날 오후 11시 화상 회담을 진행하는 것과 더불어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회담에 함께할 것을 결의했다.

미국 대통령실은 G7 회담을 앞두고 새로운 대 러시아 제재안을 예고했다. 이번 제재안에는 러시아산 금속·광물·화학물질 관세 인상 등과 더불어 대 러시아 수출 통제를 위반한 제3국 기업 약 90곳을 향한 제재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