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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라 믿었는데"…USDC 급락에 난감한 K-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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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라 믿었는데"…USDC 급락에 난감한 K-코인

위메이드, '위믹스달러' 담보로 USDC 지정해
테라·FTX 사태로 피해 본 컴투스에도 간접 영향
USD코인(USDC)의 3월 6일부터 12일까지 거래가 차트. 사진=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USD코인(USDC)의 3월 6일부터 12일까지 거래가 차트. 사진=코인마켓캡
실버게이트 은행,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연이은 파산으로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USDC)'이 흔들렸다. USDC를 활용한 사업을 진행하던 국내 암호화폐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 기준 11일, 미국 달러와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 USDC의 페깅(가치 고정)이 붕괴돼 한때 86센트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12일로 넘어오며 가격은 95달러대로 회복됐으나, 1달까지 오르진 못하며 오르내리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 USDC는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골드만삭스 그룹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서클(Circle)과 협력한 프로젝트 '센터(Centre)'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코인이다. '테더(USDT)'와 더불어 세계 2대 스테이블 코인으로 손꼽힌다.

자체 블록체인 위믹스(WEMIX)를 운영 중인 위메이드는 USDC의 가격이 붕괴될 경우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사측이 지난해 10월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의 담보로 USDC를 지정해뒀기 때문이다.
컴투스의 엑스플라(XPLA) 역시 '데즈스왑'을 통해 XPLA와 USDC 사이 거래를 지원하고 있어 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XPLA의 전신 C2X의 메인넷이었던 테라(LUNA)의 폭락 사태로 인해 메인넷을 전환하거나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코인 일부가 출금 불가 상태에 처하는 등 여러 차례 곤욕을 치렀다.

USDC의 가격 폭락에는 이달 8일 암호화폐 은행 실버게이트의 자발적 청산 발표, 10일 SVB의 공식적인 파산 선언 등이 영향을 미쳤다. USDC의 준비금 중 8.2%에 해당하는 33억달러(약 4조3581억원)를 SCV에 예치해뒀다. 실버게이트에는 이보다는 적은 금액을 예치해뒀다.

서클 측은 이번 사태에 관해 "실버게이트의 파트너 은행으로 예치금을 옮겼으며, USDC는 SVB의 사태와 관계 없이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