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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캐시 우드, SVB 위기 속에 인기 급상승...아크ETF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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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캐시 우드, SVB 위기 속에 인기 급상승...아크ETF에 돈 몰린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충격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에게 호재가 되고 있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대부분이 은행 위기 확산 속에 패닉 모드에 빠졌지만 '한 대형 투자자'는 소풍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우드 ETF에 돈 몰려


CNBC에 따르면 우드의 주력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주식시장 급변동 속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으며 몸값이 치솟았다.

투자자들의 돈이 밀려들고 있는 것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ARKK에는 14일 하루에만 신규 자금 3억9700만달러가 몰렸다. 2021년 4월 이후 하루 신규 자금 유입 규모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연준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기술주, 성장주에 투자하는 우드의 ARKK에 돈이 몰린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곧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SVB 붕괴 충격이 이날 대서양 건너 스위스크레딧(CS)로도 확산되고 이에따라 유럽 은행들이 휘청거리자 미 은행들도 다시 흔들렸다.

이때문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22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0.5%,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49.5%로 보고 있다.

지난주 압도적이었던 0.5%포인트 금리인상, 빅스텝은 아예 예상 가능한 선택지에서 사라졌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추면 지난해 가파른 금리인상 속에 폭락했던 기술주, 성장주에 다시 볕이 들 것이란 기대감이 성장주에 투자하는 우드의 ARKK가 다시 인기몰이를 하는 배경이다.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 폭락 속에서도 뚝심 있게 기술주 투자를 지속한 우드의 ETF들은 지난 1년 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ETF였다.

금리인상 멈추면 아크 ETF 폭등한다


우드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멈추면 성장주에 투자하는 자신의 아크 ETF들이 급등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트윗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 돌아보기를 멈추고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을 부추기는 은행위기 해결에 나서면...이전의 20%대 급등세로 돌아가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기대했다.

우드, 상승세


우드의 주력 ETF로 운용 자산 규모 60억달러인 ARKK는 이번주 들이 5% 넘게 급등하며 시장 흐름을 압도했다.

SFB 붕괴가 은행권을 덮치면서 연준 금리인상이 곧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ARKK는 올 전체로는 테슬라, 로쿠 등 보유 지분이 대거 뛰면서 21% 급등했다.

한편 팩트세트에 따르면 우드의 ARKK에는 올들어 1억달러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