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열차 통제 요청 3분 앞서 운행중단”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현장의 상황과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가 발생한 공장부지와 선로의 거리는 약 50m로, 코레일은 화재 상황에 따라 주의운전과 서행, 운행중단 으로 열차 안전운행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한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밝힌 화재 당일 시간대 별 조치 사항에 따르면 22시 50분에 소방본부로부터 화재 발생 통보를 받고 운행 중인 모든 고속열차에 상황을 전파했다. 또한, 수시로 관제실과 해당 구간 KTX 기장 간 화재 진행 상황과 정보를 무전으로 확인하면서 주의운전, 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23시 20분경 해당 구간을 통과하던 KTX 기장(제68열차)으로부터 불길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한 후 소방본부가 코레일에 열차 통제를 요청(23시 23분)한 시각보다 앞서 불꽃이 선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있다고 판단해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구간 운행중단과 함께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우회수송 등을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례 사항 발생 시 현장의 정확한 상황과 정보에 근거하여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국민 불편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