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아, EV6 판매망 인도 44개도시·60개지역으로 대폭 확대

공유
0

기아, EV6 판매망 인도 44개도시·60개지역으로 대폭 확대

기아가 인도에서 EV6의 판매망을 대폭 확장한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인도에서 EV6의 판매망을 대폭 확장한다. 사진=기아
기아가 전기차 EV6를 앞세워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아 인도법인은 EV6의 판매 가능 지역을 대폭 늘려 예약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인도의 12개 도시 15개 지점에서만 판매해오던 EV6를 인도전역의 44개도시로 확대하고 60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15개 매장에만 설치되어 있던 150kW급 DC충전기도 확대해 60개 기아 전기차 판매매장에 모두 설치된다. 기아 인도법인은 오는 4월 15일부터 EV6의 구매 예약을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기아의 대표 전기차 EV6는 인도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EV6는 인도에서 올해의 그린카상을 수상했고 인도 기준(ARAI) 무려 708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18분이 걸릴뿐만 아니라 정지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5.2초가 걸리는 등 탁월한 가속 능력도 갖췄다. 판매 모델은 609만5000루피(약 9700만원)의 2륜 모델과 659만5000루피(약 1억500만원)의 사륜구동 모델이 제공된다.

박태진 기아인도 법인장은 "전기화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약속의 상징인 EV6가 출시 첫 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중 하나가 됨으로써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와 사업 성장을 위해 세그먼트를 계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딜러 네트워크를 확장해 작년 프리미엄 자동차를 손에 넣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더 많은 제품을 수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지난해 6월 야심차게 인도시장에 EV6의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9월부터 EV6 432대를 인도했으며 이번 확장을 통해 인도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도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기준 마루티스즈키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가 2위, 기아는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