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인도의 12개 도시 15개 지점에서만 판매해오던 EV6를 인도전역의 44개도시로 확대하고 60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15개 매장에만 설치되어 있던 150kW급 DC충전기도 확대해 60개 기아 전기차 판매매장에 모두 설치된다. 기아 인도법인은 오는 4월 15일부터 EV6의 구매 예약을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박태진 기아인도 법인장은 "전기화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약속의 상징인 EV6가 출시 첫 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중 하나가 됨으로써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와 사업 성장을 위해 세그먼트를 계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딜러 네트워크를 확장해 작년 프리미엄 자동차를 손에 넣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더 많은 제품을 수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지난해 6월 야심차게 인도시장에 EV6의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9월부터 EV6 432대를 인도했으며 이번 확장을 통해 인도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도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기준 마루티스즈키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가 2위, 기아는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