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존 윅'에 크게 앞서…주말 흥행세 이어갈 듯

이번 흥행세는 주말 내내 이어질 거로 보인다. 8일 오전 9시45분 현재 이 영화 예매 관객수는 9만4688명으로 2위 '존 윅 4'(6만3814명)를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7일 6'스즈메의 문단속'은 만2626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을 추가,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4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442만명)와 '스즈메의 문단속' 두 편이다. 이들 영화는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화는 '너의 이름은.'(2016) '날씨의 아이'(2019)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작품이다. 앞선 두 영화와 함께 '재난 3부작'으로 불리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재난을 불러오는 문을 닫으려는 소녀 스즈메와 청년 소타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소재로 재난을 겪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는 평을 받는다. 이런 주제에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인이 코로나19라는 대재앙을 거치면서 공감대를 가지게 된 셈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개봉한 뒤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지난달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CGV 데이터전략팀이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관객 비중은 20대가 3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 이어 40대(22.5%), 10대·30대(각 14.7%), 50대 이상(9.8%) 순 이었다.
또 관객 100명 중 16명은 중복 구매해 'N차 관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