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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다음주 7천명 정리해고…콘텐츠 부문 집중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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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다음주 7천명 정리해고…콘텐츠 부문 집중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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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아이거 디즈니 CEO. 사진=로이터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다음주부터 대규모 해고를 시행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즈니는 다음주까지 TV, 영화, 테마파크 및 기업 팀을 포함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약 7000명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인력의 15% 수준이다. 해고 통보는 24일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디즈니의 감원은 현재 엔터테인먼트 부문이라고 알려졌지만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 관련 사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최근 디즈니는 '스트레인지 월드'와 '암스테르담', '버즈 라이트이어', '디보션' 등 주요 개봉작들이 연이어 부진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디즈니의 캐시카우나 다름 없었던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적자 폭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영향으로 디즈니는 지난해 콘텐츠에 330억달러를 투자했지만, 4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NBC는 디즈니가 보유한 스포츠 전문 방송채널인 ESPN도 정리해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고 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