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투온, 2분기 매출 288억원 전년 동기比 7.3%↑

글로벌이코노믹

미투온, 2분기 매출 288억원 전년 동기比 7.3%↑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자회사 미투젠 실적도 유사해
소셜 카지노 더해 캐주얼 게임, 웹툰·웹소설 사업 추진
미투온이 올 2분기 매출 2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7.3% 늘었다. 사진=미투온 공식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미투온이 올 2분기 매출 2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7.3% 늘었다. 사진=미투온 공식 인스타그램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이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88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7.3%, 순이익 7.1%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3.4% 줄어든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상승했다.

미투온의 자회사로 마찬가지로 코스닥에 상장된 미투젠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263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직전분기 대비 전방위적인 상승,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늘었으나 이익 폭은 줄어든 수치였다.

미투온·미투젠의 2023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나타낸 표. 자료=미투온, 표=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미투온·미투젠의 2023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나타낸 표. 자료=미투온, 표=이원용 기자

사측은 이러한 성과에 관해 "게임 사업부 실적이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마케팅비 운영 효율화로 전분기 대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분기 대비 영업이익폭 감소의 경우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작된다. 미투젠의 자회사로 미버스(MEV)를 운영 중인 미버스랩스는 올 3월 게임 플랫폼 '미버스게임즈' 포털을 오픈했다. 이와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 연예기획사 고스트 스튜디오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투온 그룹의 주력 게임 장르는 국내에서 유료 서비스가 불가능한 소셜 카지노다. 현재 사측은 '쿠킹 져니', '트라이픽스 아일랜드 어드벤처', '다이스 배틀스' 등 캐주얼 게임 장르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3인칭 슈팅(TPS) '피자밴딧'도 개발하고 있다.

또 미투젠을 통해 올 2월 인수한 웹소설 제작사 블루픽의 IP를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블루픽의 대표작으로는 네이버웹툰 '아카데미 천재 칼잡이', 카카오페이지 웹툰 '하수도', 웹소설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 등이 있다.

최원석 미투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업계 내 경쟁 심화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하는 한 편 신작을 중심으로 성장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