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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호나우지뉴,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체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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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호나우지뉴,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체포 위기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AC 밀란에서 활약했던 축구 슈퍼스타 호나우지뉴가 브라질에서 암호화폐 사기 수사에 대한 증언을 거부해 당국에 구금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AC 밀란에서 활약했던 축구 슈퍼스타 호나우지뉴가 브라질에서 암호화폐 사기 수사에 대한 증언을 거부해 당국에 구금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로이터
브라질 축구 슈퍼스타 호나우지뉴 가우초(43)가 브라질에서 암호화폐 사기 수사에 대한 증언을 거부해 당국에 구금될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자신의 회사 중 하나와 관련된 암호화폐 관련 다단계 사기 수사와 관련, 의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AC 밀란에서 활약했던 호나우지뉴는 지난 8월 24일에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악천후를 이유로 증언하지 않았다. 호나우지뉴는 이번이 두 번째 소환장이었다. 아우레오 리베이루 하원의원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오는 8월 31일에 다시 한번 증언할 기회를 갖게 된다.

호나우지뉴가 그때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브라질 사법 당국은 그를 위원회에 연행할 수 있다.
브라질 법에 따라 의회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받은 증인은 출석할 의무가 있다. 소환에 응하지 않는 증인은 벌금을 물거나 경찰에 의해 강제로 의회에 연행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호나우지뉴의 벤처기업인 '18K호나우지뉴(18kRonaldinho)'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회사는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매일 2% 이상의 수익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수익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사를 상대로 6100만 달러(약 806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현재 브라질에서 암호화폐 사기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호나우지뉴의 법무팀은 그가 단지 회사의 '홍보대사'였을 뿐이며, 따라서 사기 혐의의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법무팀에 따르면 호나우지뉴의 이미지와 이름이 적절한 허가 없이 잠재 고객을 속이기 위해 불법적으로 사용됐다.

호나우지뉴의 암호화폐 사업에는 2021년 INFLUXO와 협력하여 출시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컬렉션도 포함되어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