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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칩 탑재한 '맥북 프로 14' 공개…가격은 23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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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칩 탑재한 '맥북 프로 14' 공개…가격은 239만원부터

애플, '무섭게 빠른' 이벤트 온라인 개최
M3 칩 장착한 신형 맥북 프로 14와 아이맥 공개
M3 맥스 탑재 맥북 프로, 인텔 제품보다 5.5배 '↑'

애플이 3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무섭게 빠른(Scary Fast)' 이벤트를 개최하고 신형 M3 칩과 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 아이맥을 공개했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3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무섭게 빠른(Scary Fast)' 이벤트를 개최하고 신형 M3 칩과 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 아이맥을 공개했다. 사진=애플
애플이 30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을 탑재한 노트북과 PC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무섭게 빠른(Scary Fast)'이란 이름의 이벤트를 열고 최신 칩 'M3'를 탑재한 고성능 맥북 프로( MacBook Pro)와 PC인 아이맥(iMac)을 공개했다.
새로운 맥북 프로를 선보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이고, 올인원 데스크톱인 아이맥은 2021년 4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외형적인 변화가 거의 없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M2 시리즈 칩을 더욱 향상시킨 M3 시리즈 칩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애플의 신형 칩 'M3' 시리즈.  M3 칩 제품군은 M1 칩 대비 렌더링 속도가 최대 2.5배 향상됐고,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코어 및 효율 코어는 M1 대비 각각 30%, 50% 향상됐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신형 칩 'M3' 시리즈. M3 칩 제품군은 M1 칩 대비 렌더링 속도가 최대 2.5배 향상됐고,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코어 및 효율 코어는 M1 대비 각각 30%, 50% 향상됐다. 사진=애플

애플은 이들 칩이 "업계 최고 수준의 3나노미터 공정 기술로 제작된 최초의 PC용 칩 제품군으로, 한 단계 작아진 공간에 더 많은 수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속도와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에 따르면 M3 칩 제품군은 M1 칩 대비 렌더링 속도가 최대 2.5배 향상됐고,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코어 및 효율 코어는 M1 대비 각각 30%, 50% 향상됐다.

M3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는 M1을 탑재한 맥북 프로 13 대비 최대 60%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향상된 열 관리 시스템을 통해 M3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 최적의 성능을 지속 제공한다. 이들 칩의 배터리는 노트북에서 22시간 동안 지속된다.

특히, M3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는 최고속 사양의 인텔 기반 제품 대비 최대 5.5배, M1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 16보다 최대 2배 빠르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은 새 칩의 성능을 언급할 때 이전작과 비교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M2 칩 시리즈와 성능비교를 하지 않았다. 때문에 M2 시리즈 대비 M3 시리즈의 속도 향상이 괄목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M3 칩을 탑재한 애플의 신형 맥북 프로. 맥북 프로의 국내 출시가격은 M3를 탑재한 맥북 프로가 239만원, M3 프로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가 299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M3 칩을 탑재한 애플의 신형 맥북 프로. 맥북 프로의 국내 출시가격은 M3를 탑재한 맥북 프로가 239만원, M3 프로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가 299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진=애플


M3 칩을 장착한 애플의 신형 아이맥. 국내 판매가격은 8코어 GPU 기준 199만원, 10코어 GPU 기준 229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M3 칩을 장착한 애플의 신형 아이맥. 국내 판매가격은 8코어 GPU 기준 199만원, 10코어 GPU 기준 229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진=애플


아이맥의 경우 M3 칩을 탑재해 브라우저인 사파리 속도가 최대 30% 향상됐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 앱 속도도 최대 30% 개선됐다.

게임 로딩 속도도 빨라지고, 최대 12개의 4K 동영상 스트림을 편집 및 재생할 수 있다.

맥북 프로의 국내 출시가격은 M3를 탑재한 맥북 프로가 239만원, M3 프로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가 299만원부터 시작한다. 맥북 프로 16의 가격은 369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맥 24의 국내 가격은 8코어 GPU가 탑재된 아이맥은 그린, 핑크, 블루,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99만원부터 시작한다. 10코어 GPU가 탑재된 아이맥은 그린, 옐로,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29만원으로 출시된다.

새로운 맥북 프로와 아이맥 24는 이날부터 미국을 포함한 2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주문할 수 있다.

한편, 맥 라인업은 지난 2분기 글로벌 PC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판매가 7% 줄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