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버섯커 키우기는 20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달 10일 매출 2위에 오른 후 2주가 채 지나기 전 왕좌에 오른 것이다.
원신은 카툰 그래픽 기반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으로 서브컬처 마니아, 이른바 '오타쿠'를 중심으로 확고한 충성 고객을 확보한 게임이다. 반면 버섯커 키우기는 '3000뽑기 무료 증정'이란 광고 문구에서 볼 수 있듯 누구나 손쉽게 잠깐씩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함을 무기로 내세운 '방치형 RPG'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계에선 이와 같이 캐주얼 방치형 게임들이 매출 순위권에 연달아 오르고 있다. 조이 나이스 게임즈의 전작 '개판 오분전'은 지난해 7월 출시 직후 구글 매출 8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넷마블이 9월 선보인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매출 2위까지 치고 올라온 바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