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 매체인 비주얼캐피탈리스트가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시가총액을 50위(지난 10월 16일 기준)까지 정리한 결과 전체 시가총액은 4조7000억 달러(약 6286조원)에 달했다.
시가 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글로벌 제약사는 시총 5783억 달러(약 773조1871억원)인 일라이 릴리였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비만치료제 '젭파운드'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다. 미국 시장은 캐나다보다 인슐린을 비롯한 당뇨병 의약품이 5배 이상 비싼 곳으로 높은 가격에 큰 수익을 거뒀고 그 여파로 주가가 상승해 시총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위인 기업은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로 시총은 4528억 달러(약 605조3936억원)였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초부터 비만 치료제 '오젬픽'을 출시했으며 그 결과 큰 수익을 거뒀다. 이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으며 지난 9월에는 유럽에서 시총 1위기업으로 급성장했다.
뒤이어서 존슨앤든존슨, 머크, 애비브,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화이자, 암젠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다이이찌산쿄가 517억 달러(약 69조1229억원)으로 아시아 중 1위였으며 중국 항서제약이 386억 달러(약 51조 6082억원)으로 중국 기업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50위에는 우리나라 기업인 셀트리온이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의 시총은 150억 달러(약 20조625억원)이다. 다만 해당 데이터가 10월 기준으로 작성됐기 때문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후에 시총은 더욱 증가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