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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 소셜' 트럼프미디어, 밈주로 부상하며 개미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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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 소셜' 트럼프미디어, 밈주로 부상하며 개미들 열광

도널드 트럼프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 정치판에 팬덤을 불러일으킨데 이어 이제 주식시장에서도 팬덤 몰이를 하고 있다.

그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 주가가 27일(현지시각) 또 다시 두 자리수 폭등세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날 DJT라는 심볼명으로 우회상장 뒤 첫 거래를 시작한 트럼프미디어 폭등세는 2021년 밈주 열풍과 닮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른바 밈주 2.0이다.

밈주 2.0


DJT 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2일 우회상장을 추진한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 코프(DWAC)가 합병을 확정하자 14% 폭락했던 주가는 25일 35% 넘게 폭등했다.

26일 DJT로 간판을 바꾼 날에는 16% 폭등했고, 27일에도 두자리수 폭등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 브렛 켄웰은 배런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 (DJT) 관심이 뚜렷하다"면서 "DJT는 26일 이토로 미 플랫폼 상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된 종목이었다"고 말했다.

켄웰은 이날 이토로 미 플랫폼에서 거래된 주식 물량의 8%가 DJT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이날 8.23달러(14.19%) 폭등한 66.22달러로 뛰었다.

이날 폭등세까지 더해 이번 주 들어 3거래일 동안 주가는 80% 가까이 폭등했다.

공매도 압박


트럼프미디어 주가 폭등의 배경으로 공매도 압박도 거론되고 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한 기관투자가들이 먼저 주식을 빌려 내다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매수해 갚는 것이 공매도 전략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주가가 폭등하면 추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 기관 투자가들이 서둘러 주식을 사서 공매도를 메우려 한다.

주가 폭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현재 트럼프미디어 주가 폭등에 이같은 공매도 압박이 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돈방석 앉은 트럼프


공매도 압박 외에 트럼프미디어 주가 폭등을 부르는 요인은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다.

트럼프가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조 바이든 대통령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그가 대통령 재선에 성공하면 트럼프미디어에도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들도 있다.

덕분에 트럼프는 돈방석에 앉았다.

트럼프미디어 지분 약 60%를 보유한 트럼프는 26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지분가치가 약 45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날 14% 폭등세를 감안하면 그의 보유지분 가치는 51억 달러를 웃돌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는 덕분에 순자산 보유액이 26일 현재 64억 달러로 포브스 선정 세계 450대 부자에 포함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