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부동산과 인프라 부문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롱 스틸 제품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관련 제품의 현지 생산업체들이 많은 손실과 마진 감소를 겪고 있는 형편이라고 유통 전문가들은 전한다.
철근 제품은 지역 예산이 줄어들면서 롱 스틸제품을 가장 많이 소요하는 인프라 건설이 줄어드는 등 수요가 대폭 감소했다. 또한 부채 부담이 높은 12개 도시와 지방 정부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연기하거나 아예 전면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철근 가격은 연초 이후 14.2%나 하락한 실정이다.
철강재의 수요가 대폭 감소하자 일부 철강 생산업체는 이미 더 이상의 가격하락을 방지하려는 움직임을 취했다. CISA에 따르면 산시성에서는 유지 보수를 위해 공장을 휴동하는 비율이 38.4%에 달한다고 로이터가 보도 했다.
중국 철강업체들의 2024년 1월~2월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억 6,796만 t을 기록했다. 이 기간의 일일 평균 철강 생산량은 280만t으로 12월 218만t, 2023년 1월~2월 286만t에서 증가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