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편법 대출’ 경기 안산갑 양문석, 수원지검 안산지청서 수사

공유
0

‘편법 대출’ 경기 안산갑 양문석, 수원지검 안산지청서 수사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안산갑 출마 포스터.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안산갑 출마 포스터.사진=연합뉴스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총선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 수사에 나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특별위원회’가 지난 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31억2500만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부업체로부터 5억8000만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그는 2021년 4월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사업 운전자금’ 명목하에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을 대출받은 뒤 아파트 매입 대출금 상환 등에 사용해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다.

논란이 일자 양 후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편법이 맞는다고 사과하면서도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있나.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였냐”며 사기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다 지난 1일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며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겠다”고 정정했다.

전날 현장검사에 나섰던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양 후보의 개인사업자 대출 용도 외의 유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면서 그의 딸과 대출모집인을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통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