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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 복지 사업 다각화...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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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 복지 사업 다각화...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신설

국내 최초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개최
퇴역경주마 복지 제고와 민간 승용조련업 활성화 기대
채찍 사용 등 말 복지 침해 시 실격 등 규칙 '눈길'

한국마사회가 개최하는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1차 예선전이 오는 6월 경북에 위치한 구미시 승마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한국마사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마사회가 개최하는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1차 예선전이 오는 6월 경북에 위치한 구미시 승마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를 새롭게 선보인다. 경주마들이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말복지 사업의 일환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가 지난 13일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의 신설 계획을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퇴역경주마들의 승용전환 조련의 성과를 검증하고 갉고 닦은 역량을 뽐낼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는 오는 6월 경북에 위치한 구미시 승마장에서 1차 예선전이 10월에는 과천 한국마사회 86승마장에서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말복지에 특화된 승마대회인만큼 기존의 승마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요소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우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말소유자 및 참가선수는 말복지 교육을 필수로 수료해야만 한다.

말복지가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 승마시설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출전하는 모든 말은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대회 현장에서 전문가들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받는다.

또한 경기 중 연속으로 3회 이상 말에게 채찍이나 외상을 가하거나 기타 말복지를 침해하는 요소가 발견되면 실격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경주로를 은퇴한 이후에도 경주마들이 제2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퇴역경주마의 복지 제고는 물론 민간 승용조련업의 활성화, 고품질 승마자원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퇴역경주마의 승용마로의 용도변경을 장려하기 위해 전문 승용전환 조련시설과 거점조련센터 등 총 31개소를 통해 경주마의 승용전환 교육을 지원하는 등 ‘퇴역경주마 승용전환 지원사업’을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