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리튬 개발기술 협약식이 지난 17일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열렸다. 왼쪽 두번째부터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임건묵 E&P 에너지사업본부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원장,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 [석유공사 제공]](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41812013607446e8b8a793f711513839249.jpg)
협약식에는 석유공사 사장 김동섭,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김기수, 주한 캐나다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 앨버타주정부 한국대표 빅터 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석유공사가 앨버타주에서 보유한 유·가스전의 지층수에서 리튬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층수는 일반적으로 석유 또는 가스가 매장된 지층 주변에 존재하며, 이 지층수에는 리튬 등의 광물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석유 또는 가스가 매장된 지층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현상이다. 특히, 캐나다 앨버타주는 세계 최대 수준의 지층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서는 다수의 기업들이 폐유전의 지층수에서 리튬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사업을 구상하며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MOU를 통해 알버타주 내 석유공사 유·가스전 지역에서 지층수의 리튬 등 광물 함유 가능성을 검토하고, 경제성을 평가하며, 관련 광물 추출을 위한 기술 연구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석유공사는 기존 유전 생산시설을 제공하고, 축적된 석유 탐사·개발 기술력을 활용하여 리튬 함량이 높은 지역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동섭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양사의 기술 강점과 경험이 적극 공유되어 시너지가 발휘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양사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협력은 리튬과 같은 주요 광물의 확보와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