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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美 연준, 연내 금리인하 환경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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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美 연준, 연내 금리인하 환경 조성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계의 시선이 미국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8일(현지 시각) 글로별 경제계의 시선이 지금 미국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8일(현지 시각) 글로별 경제계의 시선이 지금 미국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8일(현지 시각) 글로벌 경제계의 모든 시선이 미국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서베이런스와 한 인터뷰에서 세계가 지금 미국의 금리 동향, 산업 정책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면한 양대 이슈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동향이고, 미국이 현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이며 미국 정부가 산업 정책에 어느 정도 개입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알 수 없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내가 여러 나라로부터 듣는 얘기이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언제까지 고금리 상태에 묶어놓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기에 적절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아직 금리를 내릴 준비가 돼 있지 않고, 그것은 당연하다”면서 “얼마나 서둘러 금리를 내릴지 모르지만, 우리가 급속한 금리 하락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의 과잉 생산과 수출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중국이 제품을 과잉 생산해서 수출하면 다른 나라들의 상호주의 행동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절화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것은 궁극적으로 중국 경제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세계은행 춘계 총회 개막 전에 한 연설에서 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조기 인하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면 (통화)정책 입안자들 너무 이른 금리인하 요구에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