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유럽연합(EU)은 중국의 어플리케이션 틱톡의 새로운 콘텐츠가 규제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 서비스는 단편 동영상 어플리케이션을 더욱 간소화한 것으로, 이를 활용하면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한다.
EU의 행정 집행기관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들의 중독성을 지적하면서 관계 법령상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게 24시간 이내로 위험성 평가서를 유럽위원회에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바이트댄스는 중독성을 조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미성년자와 이용자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도입하고 있는지 등 다른 질문에도 5월 3일까지 답변해야 한다.
만약 바이트댄스와 틱톡이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추가 제재와 더불어, 전 세계 연간 매출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불로, 또는 하루 평균 매출액의 최대 5%에 해당하는 금액을 분할해 벌금으로 내야 한다.
EU는 또 안전성이 완전히 평가될 때까지 틱톡 라이트의 포인트 제도 정지를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바이트댄스에 48시간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