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에 관한 논의는 어려운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합의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이 계획은 미국 의회가 4월 민주·공화 양당의 다툼으로 인해 몇 달 동안 막혀 있었던 610억 달러의 지원을 승인한 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2일 애리조나 주 세도나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이상적으로는 미국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G7 전체가 참여하는 것을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금융 및 군사 지원의 지연으로 우크라이나의 보급품이 점차 줄어들면서 키이우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몰수에 반대하고 있고, 유럽의 안정성을 저해하거나 러시아의 보복에 노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본질적으로 동결 자산에서 생산된 이익을 더 잘 활용함으로써 우크라이나에 가장 큰 지원을 빠르게 제공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G7 국가들은 2022년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여 약 2800억 달러의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동결시켜 놓았다. 자금의 대부분은 벨기에에 소재한 유로클리어에 보관되어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