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한일 정상회담…작년 11월 美APEC 이후 6개월 만

윤 대통령 취임 후 한일 정상회담은 이번이 10번째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좌한 이후 이날 약 6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합의에 따라 양국 정부 간 합의체가 복원되고, 양국 인적 교류가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언급하며 "이처럼 한일관계 개선 성과가 착실히 쌓이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1년 전 일본의 총리대신으로서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고, 이후 윤 대통령을 일본 히로시마로 모셨다. 이번에 신록의 서울을 다시 방문해 아주 기쁘다"며 "제가 세봤는데 오늘이 10번째 대면회담"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대면회담) 이외에도 대화, 통화 등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있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러한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 외교를 지속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도 회담했다. 3국 정상은 이날 저녁 환영 만찬을 함께 하고 27일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