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옴디아는 29일(현지시각) 2024년 상반기 중국 폴더블 OLED 출하량이 640만 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57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폴더블 OLED 출하량 점유율 53%에 해당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왔지만, 화웨이, 아너(Honor), 오포 등 중국 브랜드들이 고급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LTPO, 터치 온 박막 캡슐화 등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발전시키며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신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데이비드 시에 옴디아 수석 리서치 디렉터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랫동안 시장 리더였지만, 2023년부터 중국 OLED 제조업체들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며 "BOE, 차이나스타, 비전옥스 등 중국 팹은 수율 향상과 고객 기반 확대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