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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폴더블 OLED, 삼성 제치고 1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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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폴더블 OLED, 삼성 제치고 1위 올라섰다

2021년부터 2024년 1분기까지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 점유율.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부터 2024년 1분기까지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 점유율.
중국 플렉시블 OLED 제조업체들이 기술 발전과 출하량 증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옴디아는 29일(현지시각) 2024년 상반기 중국 폴더블 OLED 출하량이 640만 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57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폴더블 OLED 출하량 점유율 53%에 해당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왔지만, 화웨이, 아너(Honor), 오포 등 중국 브랜드들이 고급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LTPO, 터치 온 박막 캡슐화 등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발전시키며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신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데이비드 시에 옴디아 수석 리서치 디렉터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랫동안 시장 리더였지만, 2023년부터 중국 OLED 제조업체들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며 "BOE, 차이나스타, 비전옥스 등 중국 팹은 수율 향상과 고객 기반 확대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1년 1070만 대에서 2024년 3000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확장과 중국 OLED 제조업체의 전략이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