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2.18%) 오른 7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5.16% 오른 23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 상승으로 476조3886억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70조7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강세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8.14포인트(0.95%) 오른 1만7857.02에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 시총 1·2위인 MS(1.3%)와 애플(2.0%)이 상승했고, 브로드컴(5.4%), 마이크론(4.58%), 퀄컴(3.2%) 등 반도체주들의 강세가 시장을 주도한 영향이 작용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재고자산 평가익 등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매 분기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 HBM3E(5세대) 납품은 전반적인 HBM3E 공급 부족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핵심 수요처인 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내 시장점유율 우위가 올해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와 내년 컨센서스 상향이 유력하며, 목표주가를 29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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