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위해 수주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이 창정비 수행을 위해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입항 행사에는 극동 미해군해상수송사령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거제시 등의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함정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3개월간의 함정 정비 작업을 거친 뒤 미 해군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기술력과 정비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함정 정비 협약(MSRA)을 획득하고 이번 군수지원함 MRO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함정의 MRO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MRO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기 인도를 통해 K-방산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