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팔리 CEO는 12일 워싱턴 D.C.를 방문해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제안한 관세가 미국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할 예정이다.
팔리 CEO는 이날 뉴욕에서 울프 리서치의 자동차산업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가 아시아 및 유럽 경쟁업체들에 ‘예상치 못한 이익(windfall)’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및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자국에서 수입하는 차량에 유사한 관세를 부과받지 않는다.
팔리 CEO는 "솔직히 말해서 장기적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산업에 우리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구멍이 뚫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브루킹스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및 캐나다의 수출은 17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는 2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에서 17만7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양국에 대한 미국의 자동차 수출이 각각 25%와 2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팔리 CEO는 이번 주 의원들을 만나 관세 위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3주 만에 두 번째로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의원들과 만남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적인 환경 법안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지하지 말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포드는 현재 테네시주, 오하이오주, 미시간주 및 켄터키주에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서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CEO는 추가 자본 지출 없이 관세의 영향을 30~50%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GM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전부터 새로운 관세 부과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 방식을 강구해 왔다.
바라 회장은 "관세가 장기화할 경우 자본 효율적인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추가 조치를 연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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