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6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계약 금리는 6.88%로 직전 한 주 동안의 6.93% 대비 하락했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의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도 전주 대비 1.2% 감소했다.
조엘 칸 M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경제와 고용 시장에 대해 덜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며 소비 지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모기지 금리도 내렸다"고 지적했다.
모기지 재융자 신청 건수도 지난 1월과 2월 초까지 급증했지만, 지난주에는 4% 감소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5% 증가한 수치다. 당시 모기지 금리는 지금보다 16bp(0.16%포인트) 높았다.
칸은 "전반적인 재융자 신청 활동은 약했지만, 연방주택청(FHA) 재융자 신청 건수는 8%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지난주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MBA에 따르면 기존 주택 시장에서 매물이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 재고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가운데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