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개월차 맞아 '미디어 투어' 개최
어른에겐 추억, 어린이에겐 색다른 경험
10·20대 아우르는 '견학 프로그램' 준비
어른에겐 추억, 어린이에겐 색다른 경험
10·20대 아우르는 '견학 프로그램' 준비

넷마블문화재단이 게임박물관 개관 1개월차를 맞아 미디어 투어를 열었다. 지난 1개월 간 다양한 계층이 방문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방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넷마블 사옥 '지타워(G-Tower)' 3층에 자리했다. 4월 8일 열린 미디어 투어에는 넷마블문화재단의 김성철 대표, 조지영 박물관운영팀장 등이 참석해 기획 배경, 향후 비전, 주요 전시물 등을 소개했다.
김성철 재단 대표는 "게임 박물관은 2021년 개관한 'G밸리산업박물관'과 더불어 넷마블과 서울시가 초창기부터 논의했던 문화 시설"이라며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전시관 외에 특별 전시 구역에는 '프레스 스타트(Press Start),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라는 제목으로 1990년대 국산 PC 게임과 관련 하드웨어들을 전시했다. 조지영 운영팀장은 "전시된 물품 외에도 별도 보관 중인 소장품들도 적지 않다"며 "매년 1, 2회에 걸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주제로 특별 기획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 공간 외에도 여러 게임 개발 직군의 평소 작업 환경을 접할 수 있는 체험 공간'게임 제작 프로세스'와 '캐릭터 플레이', 역사 속의 여러 게임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게임 사운드트랙', 게임 잡지와 관련 연구 서적을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게임 라이브러리', 오락실을 테마로 한 공간 '플레이 컬렉션'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넷마블 측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계층이 심층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칭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이 외에도 게임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실제로 만드는 전문가들까지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을 퇴장하면 여러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뮤지엄숍'또한 마련돼 있다. 넷마블 측은 "관람객 소비 동향을 파악, 박물관에서의 경험을 연계하여 가져갈 수 있도록 아트 상품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자 한다"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소장품들의 스토리를 담은 도록 또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철 대표는 "박물관 운영에 있어 개관은 시작일 뿐, 오랜 기간 운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며 "전시물들을 좋은 상태로 보존하는 한편 다각도로 전시를 기획, 오랜 기간 게임박물관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