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동행한 부부…건강한 가족 문화 선도

이 상은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국가기념일 ‘부부의 날’(매년 5월 21일)을 기념하여, 세계부부의날위원회가 2007년부터 매년 건전한 부부 문화를 선도한 인물 및 부부를 선정해 수여해 온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는 총 20쌍의 부부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지방자치단체장 부부로는 성남시장 부부가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신상진 시장 부부는 대학 시절 노동운동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은 동반자로, 지난 38년 간 상호 신뢰와 헌신으로 가족을 지탱해 온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공동체적 삶을 살아온 모범적인 부부의 전형”이라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신 시장이 부득이한 일정으로 지난 21일 공식 시상식 불참했다. 이에 위원회는 지난 26일 직접 성남시청을 찾아 상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권재도 세계부부의날위원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부부의날 홍보대사, 전년도 수상자 등 8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신상진 시장은 “인생의 어려운 고비마다 함께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아내와 함께 건강한 부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부부의 날은 ‘둘(2)이 하나(1) 되는 날’이라는 의미로 지난 21일에 지정됐으며 부부 간의 소중함과 가족 사랑을 되새기기 위한 국가 기념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