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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우에다 총재 “물가상승률 2% 부근 확률 높아지면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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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우에다 총재 “물가상승률 2% 부근 확률 높아지면 금리 인상”

2024년 3월 19일, 일본은행 본점에서 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 중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3월 19일, 일본은행 본점에서 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 중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夫) 일본은행 총재가 10일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2%에 더 가까워지거나 2% 부근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의 확신이 높아지면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에다 총재는 국회의원 아사다 히토시 위원의 질문에 이와 같이 밝히며 “일본은 오랫동안 물가상승률이 제로에 가까웠고 예상 물가상승률도 좀처럼 오르지 않았지만, 정부와 경제계의 임금인상 노력과 적정한 가격전가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노력이 예상 물가상승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은 “아직 2%에 조금 거리가 있다”며 2% 목표 달성을 위해 실질금리를 마이너스로 유지해 완화적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에다 총재는 지난 5월 강연에서 “제로금리 제약의 존재를 염두에 두면서 2% 물가안정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해야 한다는 오랜 과제에 계속 임하고 있다”라고 말한 발언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현재 0.5%의 정책금리로는 경제를 추가적으로 부양할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만약 경제와 물가에 강한 하방 압력이 가해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