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 시장이 18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경일인 노예해방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 주식 시장은 19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는다.
국경일을 앞둔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집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을 미군이 직접 공습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확답을 하지 않은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에 주목했다.
전날 하락세를 딛고 일제히 상승 출발한 3대 지수는 FOMC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시작하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결국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44.14포인트(0.10%) 내린 4만2171.66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85포인트(0.03%) 밀린 5980.8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만 홀로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5.18포인트(0.13%) 오른 1만9546.27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큰 폭으로 내렸지만 20선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았다. VIX는 1.44포인트(6.67%) 하락한 20.1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을 비롯해 4개 업종이 올랐다.
기술 업종은 0.36% 올랐고, 유틸리티업종도 0.25% 상승했다.
금융이 0.01%, 부동산 업종이 0.36%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18% 내렸고, 필수소비재는 0.1%, 에너지 업종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0.68% 하락했다.
보건 업종은 0.18%,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25%, 0.33% 떨어졌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67% 하락 마감했다.
M7 빅테크 역시 혼조세였다.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 아마존이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5.64달러(1.78%) 상승한 321.99달러, 엔비디아는 1.36달러(0.94%) 오른 145.48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0.94달러(0.48%) 오른 196.5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0달러(0.46%) 상승한 480.24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1.76달러(1.27%) 뛴 139.96달러로 올라섰다.
미 상원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기축 통화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는 이른바 ‘지니어스 법’이 통과되면서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업체인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동반 폭등했다.
서클은 50.44달러(33.82%) 폭등한 199.59달러, 코인베이스는 41.44달러(16.32%) 폭등한 295.29달러로 치솟았다.
전날 두 자릿수 폭락세를 기록했던 태양광 종목들은 대부분 반등했다.
40% 폭락했던 선런은 0.35달러(6.06%) 급등한 6.13달러로 마감했다.
인페이즈는 1.46달러(4.18%) 뛴 36.38달러, 솔라엣지는 1.02달러(6.39%) 급등한 16.98달러로 마감하며 전날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반면 퍼스트솔라는 반등에 실패해 0.23달러(0.16%) 내린 143.67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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