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24일 열린 2분기 현대차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이 8280억원이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역대 최대 판매량인 약 17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현 시점에서 관세 정책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개별 기업인 당사로서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경쟁사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가격 정책, 재료비 및 가공비 절감 등을 통한 근본적인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핵심 사업 내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 플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중장기적인 전략으로는 연구개발(R&D) 등을 통한 부품 현지화, 시나리오별로 완성차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