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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연극 ‘빵야’ 내달 7일 개최...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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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연극 ‘빵야’ 내달 7일 개최...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성남문화재단  연극 ‘빵야’홍보 포스터. 사진=성남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성남문화재단 연극 ‘빵야’홍보 포스터. 사진=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연극 ‘빵야’를 오는 11월 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극 ‘빵야’는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제61회 K-시어터 어워즈 대상 수상과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3 공연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작품은 한물간 드라마 작가 ‘나나’가 소품 창고에서 오래된 소총 ‘빵야’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945년 인천 조병창에서 만들어져 수많은 이들의 손을 거치며 현대사의 현장을 목격한 낡은 소총 ‘빵야’가 무대 위 인물로 등장해, 자신이 지나온 역사를 관객 앞에서 증언하는 독창적 구성이 특징이다.
극본은 ‘뻘’, ‘뺑뺑뺑’, ‘썬샤인의 전사들’ 등을 집필한 김은성 작가, 연출은 ‘팬레터’, ‘더 헬멧’, ‘히스토리 보이즈’로 주목받은 김태형 연출가가 맡았다. 드라마 작가 ‘나나’ 역에는 배우 전성민이 지난해에 이어 출연하며, ‘빵야’ 역은 배우 김지온이 새롭게 합류한다.

또한 박동욱, 송상훈, 허영손, 이소희, 장희원, 박수야, 박서후 등이 출연해 극의 밀도를 높인다.

아울러 군가와 민요, 작곡가 민찬홍의 음악, 배우들의 군무가 어우러져 한층 풍성하고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및 예매 관련 문의는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빵야’는 묵직한 역사적 사건을 유머와 인간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며 오늘의 우리에게 ‘기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라며 “드라마나 예능처럼 역사를 가볍게 소비하는 시대에 이번 공연이 깊은 울림과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