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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도쿄 인사이트 트립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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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도쿄 인사이트 트립 개최

日 현지 인플루언서 대상 제품 쇼케이스서 브랜드
현지 시장성 테스트하고 인사이트 공유
지난 18일 진행된 ‘라운드업 리그’ 제품 쇼케이스 현장에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하와이안 커피 브랜드 ‘코나포유’의 제품을 시음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8일 진행된 ‘라운드업 리그’ 제품 쇼케이스 현장에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하와이안 커피 브랜드 ‘코나포유’의 제품을 시음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인사이트 트립'을 도쿄에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시장성 테스트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이버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인사이트 트립은 도쿄 시부야에서 이뤄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라운드업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커피 브랜드 '코나포유'와 펫 푸드 브랜드 '페노비스', 육아용품 브랜드 '말랑하니', 생활용품 브랜드 '리빙 크리에이터' 등 푸드·펫·스포츠·키즈 등 카테고리 14개 브랜드 사업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인사이트 트립은 현지 시장 리서치와 더불어 일본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와 유통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일본의 유통 시장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브랜드와 상품 특성에 따라 구체적 실현 방안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자들은 도쿄 주요 상권인 라라포트와 비바홈 등을 중심으로 일본 소비자 행동을 관찰하고 커머스 트렌드를 파악하며 사업적인 시각을 넓혔다.

또 인사이트 트립에서는 큐텐과 MXN재팬, 아마존재팬, 이온몰, 젝시믹스 재팬 등 일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및 유통 전문가들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일본 시장에 대한 컨설팅과 주요 성공 사례도 공유됐다. 최한우 MXN재팬 대표는 "일본은 신뢰와 안전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장기적 관계 형성을 중시하는 문화적 기반이 깊고 이러한 문화는 현지 소비 방식에도 반영되어 있다"며 "사업자들이 일본 현지 마케팅 및 브랜드 스토리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도 이를 주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원 아마존재팬 매니저는 패널토크에서 단골 고객이 오래 유지되는 문화적 특성에 맞춰 소용량 제품을 선출시해 점진적으로 진출 속도를 높인 성공 사례와 제품의 장점이 일상생활 속에 드러나도록 세심히 설계한 광고 표현을 통해 장기적인 재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실무적 노하우에 대해 공유했다.

아울러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와 소비자들을 직접 대면하고 협업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제품을 시연하며 성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쇼케이스도 개최됐다. 일본 시부야 라인웍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보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김민서 널담 팀장은 "일본 현지 크리에이터들이 '뚱카롱'이라는 고유명사를 인지하고 있어 일본 진출 시 이를 대표적인 마케팅 슬로건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고민 중"이라며 "쇼케이스에서 만난 크리에이터들과 시식회 등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말랑하니 대표는 "현장에 아이를 직접 데리고 온 크리에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SNS를 육아 기록의 채널로 활용하는 MZ 세대의 특성 상 '육아 카운트다운 캘린더'가 일본 시장 진입에 출발점이 될 수 있겠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같은 행사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률 네이버 기업어젠다 리더는 "'라운드업 리그'는 사업 성장 단계를 넘어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사업자들을 위한 부스트업 단계로 이미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충분한 성공경험을 갖췄기 때문에 글로벌 성장성 또한 높다"며 "올해 참가한 사업자 중 13개 브랜드가 일본과 동남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