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X, 5억9400만 달러 조달 목표...기술 자급자족 추진과 높은 수익 기대가 투자심리 자극
무어 스레드 상장 첫날 468% 폭등 성공...中 '엔비디아 경쟁' 치열해지며 적자 기업에 자본 집중
무어 스레드 상장 첫날 468% 폭등 성공...中 '엔비디아 경쟁' 치열해지며 적자 기업에 자본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MetaX는 온라인 구독을 통해 517만 명의 소매 투자자를 끌어모아 최종 배당률 0.033%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상장한 무어 스레드가 끌어들인 482만 명보다 많다.
막대한 자금 조달과 '기술 자급자족' 기대
2020년에 설립된 MetaX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프로세서에 필적할 칩을 개발하려는 중국의 주요 희망주 중 하나로 여겨진다.
MetaX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42억 위안(미화 5억94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주당 104.66위안에 제안 가격은 약 419억 위안의 가치를 의미한다.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는 격화되는 미·중 기술 전쟁 속에서 중국이 추진하는 기술 자급자족 정책이 현지 반도체 주식에 대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열정적인 본토 투자자들이 수익을 찾아 이 분야에 몰려들고 있다.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기술력
MetaX의 대표 범용 프로세서인 C600은 7월에 출시됐으며, HBM3e 고대역폭메모리를 통합하고 FP8 정밀도를 지원하여 적은 전력 소모로 더 빠른 AI 모델 학습을 지원한다. 이 칩은 "완전 국내 생산"이 목표이며, 대량 생산은 2026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MetaX의 초기 투자자로는 홍산 캐피털 그룹(옛 세쿼이아 차이나), 매트릭스 파트너스 차이나 등 저명한 벤처캐피털 회사들과 상하이 과학기술혁신기금 등 국영 투자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적자에도 '대박 수익' 기대
MetaX는 높은 연구개발 비용과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으로 인해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14억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7억4310만 위안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회사는 이르면 2026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상장한 무어 스레드 주식은 금요일 개장 첫날 468% 상승하며 구독 투자자 한 명당 약 27만 위안의 수익을 안겨주었다. 무어 스레드는 올해 본토에서 두 번째로 큰 IPO에서 80억 위안(미화 11억3000만 달러)을 조달했다.
MetaX와 무어 스레드 외에도 Enflame, Biren Technology 등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상장을 목표로 하며 중국의 '엔비디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