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S ELECTRIC은 전 거래일 대비 14.87% 오른 3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5.49% 오른 36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S ELECTRIC은 22일 3분기 매출 1조 2163억 원, 영업이익 1008억 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1120억 원)를 약 10% 밑돌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51.7%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전분기와 견줘서는 영업이익은 7.19% 줄었지만 매출은 1.9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미국 수출 호조에도 관세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철강 관세 부과와 미국향 매출 증가로 관세 비용이 200억 원대 중반으로 늘었다"면서 "신규 수주 건에는 이를 단가에 반영하고 있으나, 기존 수주에 대한 반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LS ELECTRIC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LS증권은 43만 원, 대신증권과 SK증권은 각각 42만 원까지 목표주가를 올렸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 및 그 이후까지 X사, 테슬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 디지털브릿지, 버티브, 엔비디아 등 글로벌 핵심 빅테크들과 대형 데이터센터 colocation(고객 서버나 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임대하는 사업 운영 방식) 업체들과의 배전 제품 수주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4분기 이후 x사 등을 포함해 다수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업체향 수배전 전력기기 이외 AI 데이터센터의 주요 발전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스엔진, 연료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향 전력기기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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