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2차전지 관련주, 가파른 회복세 속 일제히 '상승세'

2차전지 관련주가 전반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약 2년 간의 하락세를 딛고 이달 들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급 개선과 이익 모멘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 종가에 비해 6.02%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계열사로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도 2.94% 오르고 있다.

배터리 3사인 SK이노베이션 4.74%, 삼성SDI 2.52%, LG에너지솔루션 2.79% 등도 강세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 테마는 공매도 청산에 따른 수급 요인과 더불어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업황 회복 기대감,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 등이 최근 반등의 모멘텀으로 지목된다”면서 “2027년까지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차전지 섹터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소재 업체의 실적 회복 지연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의 변수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설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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