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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설공단, 체육시설 ‘추첨제 접수’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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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설공단, 체육시설 ‘추첨제 접수’ 전면 시행

내년 1월부터 삼산·계산·송림 시설
수영·헬스·생활체육 프로그램 적용
선착순 혼잡 해소·공정 이용 확대
기존회원 재등록 제도도 폐지공시
삼산월드체육관 포스터.  자료=인천시설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삼산월드체육관 포스터. 자료=인천시설공단
인천시설공단은 내년 1월부터 삼산월드체육관, 계산국민체육센터, 송림체육관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센터 프로그램의 접수 방식을 전면 추첨제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선착순 접수로 인한 혼잡과 재등록 중심 구조가 가져온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고, 더 많은 시민에게 공평한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체육시설 프로그램은 접수 첫날마다 서버 접속 장애, 선착순 경쟁, 대기행렬 등 시민 불편이 반복됐다. 공단은 이를 개선하고자 기존회원 재등록 제도를 폐지하고 완전 추첨제로 전환, 이용 기회의 공정한 배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치로 수영·헬스·생활체육 등 모든 프로그램이 동일하게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접수 기간 동안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 후에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무작위로 회원을 선정한다.
추첨 결과는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된다. 이로써 수강 희망자들이 새벽부터 온라인 접속을 시도하거나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공단 관계자는 “추첨제 도입은 그동안의 접수 경쟁을 완화하고 더 많은 시민에게 공정한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운영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인천 시민 우선 접수 등 이용자 중심의 개선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제도 개선을 계기로 시민 체육시설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회원 관리, 접수 시스템 안정화, 프로그램 수요 분석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