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아동 핸드볼 체육대회 개최…연간 교육 3360여명 참여

SK이노베이션이 발달장애아동·청소년을 위한 핸드볼 교실 수료생을 격려하고자 연합 체육대회를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발달장애아동 핸드볼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올해 핸드볼 교실을 수료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70여명과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체육대회는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의 시범 경기, 특수학교 대표팀 간 대항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수료 기념 메달 수여식이 열리며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SK슈가글라이더즈·한국체육대학교와 발달장애 학생 맞춤형 핸드볼 교육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대전 지역 특수학교 4곳에서 총 104회에 걸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360여명이 참여했으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31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특히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과 구성원 자원봉사자가 1대1로 코칭을 맡아 정서 안정과 신체 기능 발달에 긍정적 효과를 보여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 운영 비용은 구성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이 활용됐다.

SK이노베이션은 장애 아동을 위한 체험형 지원 활동을 지속해 왔다. 2016년부터 '해피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관 나들이·생태 체험 등 일상형 정서 지원 활동을 펼쳐왔고, 2017년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Great Music Festival)'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 한 해를 함께 마무리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다시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핸드볼 교실과 GMF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