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회복 신호탄 터졌다...'뱅가드 효과'까지 겹치며 암호화폐 시장 대격변 예고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하며 공매도 포지션 1억 3,500만 달러 청산 사태 발생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하며 공매도 포지션 1억 3,500만 달러 청산 사태 발생
이미지 확대보기연준의 QT 종료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이 유입될 것임을 시사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한 낙관론을 불어넣고 있다.
연준 QT 종료, 유동성 압력 해소…'위험 자산' 암호화폐 랠리 촉발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관련 외신에 따르면 이번 급등세의 핵심 원인은 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다. 연준은 QT를 전격 종료하고 135억 달러의 유동성을 시장에 투입했다.
양적긴축이 종료되면서 시장 유동성에 대한 주요 압력이 해소됐고, 여기에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자산(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유동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트코인은 정책 신호가 바뀌자마자 빠르게 랠리를 시작하며 통화 정책 변화가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줬다.
'뱅가드 효과'가 불 지폈다! 거대 자금이 비트코인 ETF로 쏠린다
또 다른 결정적인 상승 요인은 뱅가드(Vanguard)의 정책 변화다. 뱅가드는 이날부터 비트코인(BTC)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를 포함한 암호화폐 ETF 거래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를 두고 '뱅가드 효과(Vanguard Effect)'라고 명명하며, 수백만 명의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발추나스는 비트코인이 미국 시장 개장과 동시에 6% 급등했는데, 이는 뱅가드 고객들이 암호화폐 ETF 거래를 시작한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ETF를 통한 미국 시장의 수요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했다.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후 공매도 포지션 1억 3,500억 달러 청산
비트코인은 거침없이 9만 달러를 돌파하며 대규모 가격 조정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을 압박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넘어선 직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1억 3,500만 달러 상당의 공매도(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시장의 압도적인 매수세를 반영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향후 전망: 2025년 세 차례 금리 인하 예상...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임박
거시경제 불확실성 완화와 정책 방향의 전환은 비트코인과 같은 장기 자산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며 펀드의 자산 배분 규모를 점차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톰 리(Tom Lee)와 같은 저명한 분석가들은 현재의 강력한 모멘텀이 비트코인을 이르면 내년 1월에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 앞으로 몇 주간 더 많은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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