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억 달러 지원금 재조정 수순…납세자 부담 축소·상환 시기 앞당겨
테네시 EV 센터 향방 불투명…F-150 라이트닝·E-트랜짓 2028년으로 연기
테네시 EV 센터 향방 불투명…F-150 라이트닝·E-트랜짓 2028년으로 연기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소비자들이 예상만큼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하지 않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고 포드 어소리티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96억 달러 대출, 납세자 부담 경감 방향으로 재조정
BlueOval SK 합작 투자는 당초 켄터키와 테네시에 걸쳐 3개의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목표로 했으며, 미 DOE로부터 첨단기술 차량 제조 프로그램(ATVM)의 일환으로 96억3000만 달러(약 12조6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확정했었다.
CBT 뉴스에 따르면, DOE는 합작 법인의 해산 이후 대출 금액을 줄일 계획이다. 대출은 재조정돼 납세자의 재정적 노출을 줄이고 상환을 가속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것이며, 포드는 자발적으로 조기 상환에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 운영 체제로 전환
이번 해산 계획에 따라 건설 중이던 공장들의 소유권과 운영 체제가 변경된다.
이미 EV 배터리 공장 한 곳이 운영 중인 켄터키 BlueOval SK 배터리 파크 부지는 포드가 계속 소유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테네시 BlueOval City 부지는 SK 온이 전액 소유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다만, SK 온은 테네시 부지를 포드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전념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테네시 전기차 센터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차세대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포드 E-트랜짓의 출시 계획이 최근 2028년으로 연기되면서 향후 포드 EV 모델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