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재무 전략에 변화 조짐…주가 급락 속 재무 완충장치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지난 21일까지 7일 동안 보통주 매각을 통해 7억48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이전까지 직전 2주 동안 약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총보유 규모를 약 600억 달러(약 88조6200억 원) 수준으로 늘린 바 있다.
이달 초 스트래티지는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면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향후 배당금과 이자 지급에 사용할 14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을 조성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핵심 가치평가 지표인 mNAV(기업가치를 비트코인 보유 가치와 비교한 지표)는 21일 기준 약 1.1 수준에 머물렀다.
mNAV는 기업의 시가총액을 보유 비트코인 자산 가치로 나눈 비율이다. 즉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의 시장가치가 실제 보유 자산 가치와 비교해 얼마나 프리미엄(또는 디스카운트)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블룸버그는 mNAV가 1.1 수준이라는 것은 한때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던 지표가 조만간 음수로 전환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TD코웬의 랜스 비탄자 애널리스트는 스트래티지의 연간 이자 및 배당금 지급 규모가 약 8억24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래티지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거래에서 한때 9만 달러를 회복하는 등 반등 시도를 펼쳤으나 안착에는 실패한 채 후반 되밀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전 7시45분 현재 전날 대비 0.07% 내린 8만8335.78달러에 거래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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