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인더스트리·ADM·달링인그리디언츠 등 주목
올해 들어 최대 23% 상승...월가 "하반기 추가 상승" 전망
올해 들어 최대 23% 상승...월가 "하반기 추가 상승"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배런스는 이들 종목이 기술적 분석상 하반기 30% 이상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VanEck 농업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농업 가치사슬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 ETF에 투자 자금 몰려
VanEck 농업 ETF(티커: MOO)는 비료와 농기계부터 작물 가공, 유통까지 농업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종목들로 구성됐다. 이 펀드에는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Deere)를 비롯해 동물 건강 관리 기업 엘랑코 애니멀 헬스(Elanco Animal Health), 조에티스(Zoetis) 등이 포함돼 있다.
농업 관련 자산은 귀금속 등 경성 상품과 달리 연성 상품으로 분류된다. 최근 곡물과 축산물, 낙농 제품 가격이 조용히 상승 모멘텀을 쌓아가면서 농업 관련 주식도 함께 오르고 있다. 월가에서는 귀금속 랠리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 농업 관련 자산이 다음 상승 국면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비료업체 CF인더스트리 18% 급등
배런스가 주목한 첫 번째 종목은 비료업체 CF인더스트리 홀딩스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8% 이상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10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CF인더스트리는 경쟁사인 모자이크(Mosaic)가 올해 들어 보합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견조한 상대 강도를 보여주고 있다. 주가는 현재 90달러(약 12만 82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대는 지난 1년간 5차례에 걸쳐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을 했던 중요한 심리적 가격대다.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지난 여름 이후 처음으로 상승 기울기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93.18달러(약 13만 2700원)의 이중바닥 돌파 지점에 접근하고 있다. 배런스는 현재 가격에서 매수할 경우 하반기 123달러(약 17만 5200원) 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어 약 34%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86달러(약 12만 2500원) 아래로 떨어지면 강세 전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DM, 배당수익률 3% 제공하며 17% 상승
곡물 가공업체 아처-다니엘스-미들랜드(ADM)는 올해 들어 17% 올랐다. 배당수익률은 3% 수준이다. 주가는 최근 52주 최고가보다 1%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거의 2년 만에 처음 나타난 4주 연속 상승이다.
경쟁사인 번지 글로벌(Bunge Global)이 4주 동안 약 25% 상승한 것도 ADM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주간 차트를 보면 ADM은 핵심 가격대인 65달러(약 9만 2600원)를 돌파하며 주가 차트에서 자주 등장하는 강세 전환 신호인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했다.
이 패턴은 지난해 여름 형성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중순 도지(doji) 캔들이 나타난 뒤 주가는 38% 급락했지만, 올해 4월 초 강세 피어싱 라인 캔들이 나타나면서 모멘텀이 전환됐다. 200주 단순이동평균선을 확실하게 돌파하면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배런스는 연말까지 90달러(약 12만 8200원)로 오를 수 있어 현재 가격 대비 약 34%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63달러(약 8만 9700원) 위에서 강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ADM 주가는 지난 27일 68달러(약 9만 6800원) 선에서 거래됐다.
달링인그리디언츠, 3개월간 23% 급등
포장식품 업체 달링인그리디언츠는 지난 3개월 동안 23% 상승했다.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15거래일 가운데 11거래일 동안 상승 마감했다. 이는 기술적 반전이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간 차트를 보면 50주 단순이동평균선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 기울기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지난 3년간 이 추세선 위에 머무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변화다.
주가는 최근 40달러(약 5만 6900원) 선에서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돌파했다. 이 가격대는 지난해 6월 이후 저항선 역할을 했고,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는 지지선 역할을 했던 중요한 수준이다. 40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하면서 올해 중반까지 55달러(약 7만 8300원)로 오를 가능성이 열렸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31%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37달러(약 5만 2600원) 위에서 강세를 유지해야 한다.
달링인그리디언츠 주가는 지난 27일 43달러(약 6만 1200원) 선에서 거래됐다.
배런스는 귀금속과 경성 상품 랠리가 잠시 멈춘 사이 농업 관련 자산이 바통을 이어받아 다음 상승 국면을 이끌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