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란 전쟁 격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 달 안에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약 5900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휘발유 가격이 최근 일주일 사이 약 0.50달러(약 740원) 상승했으며 향후 몇 주 안에 갤런당 4달러(약 780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졌고 국제 유가는 빠르게 상승했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 위협이 커지면서 주요 해상 운송이 멈춘 상태다.
◇ 유가 급등에 휘발유 가격 상승 압력
지난 8일 국제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약 16만1000원)를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원유 가격이 10달러(약 1만4700원) 오르면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0.25달러(약 370원)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료 가격 정보업체 가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석유 분석가는 “앞으로 한 달 안에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약 80%에 달한다”고 말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일주일 전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9달러(약 4390원)였지만 현재는 약 3.47달러(약 5100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 디젤 가격 급등…물가 상승 압력 확대
디젤 가격 상승 속도는 더 빠르다.
드한 분석가는 미국 평균 디젤 가격이 이번 주 갤런당 5달러(약 9700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약 85%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 미국 평균 디젤 가격은 갤런당 4.66달러(약 6850원)로 일주일 전 3.77달러(약 5540원)에서 크게 상승했다.
디젤 가격 상승은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 운송되는 화물 대부분이 트럭 운송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디젤 가격이 상승하면 식료품과 의류, 건축 자재 등 다양한 상품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