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메르세데스-벤츠, 1분기 판매 6% 감소…中 부진 심화 영향

글로벌이코노믹

메르세데스-벤츠, 1분기 판매 6% 감소…中 부진 심화 영향



메르세데스-벤츠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로고. 사진=로이터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시장 부진 여파로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차량 판매량이 전년 대비 6% 줄어든 49만9700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중국 시장 부진이 이를 상쇄했다. 중국 판매량은 27% 급감해 지난해 4분기 감소율(19%)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중국에서는 고급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업체들이 프리미엄 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화웨이가 선보인 고급 세단 ‘마엑스트로 S800’ 등 신흥 경쟁 모델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에 대응해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를 포함한 주요 차종을 부분 변경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다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수익성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흐름도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수요 증가로 판매가 늘었고, 특히 배터리 전기차 CLA 세단이 독일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이 모델은 ‘2026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향후 전동화 전략을 가늠할 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으로 수년간 약 40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시장 점유율 회복을 동시에 노린다는 방침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