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이란, 핵 포기 거부” 합의 없이 귀국… 2주간의 위태로운 휴전 종료 직전
골드만삭스 등 IB “단기 15~20% 추가 상승 가능성”…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이란 “미국의 과도한 요구가 걸림돌” 맞불… 10년 만의 최고위급 회담 성과 없이 마감
에너지 대란 현실화에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급락… 시장 시선은 ‘실질적 물류 복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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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밴스 부통령"이란이 핵무기 포기 거부"
1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이란과의 협상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팀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파키스탄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결렬의 핵심 원인으로 이란의 핵무기 제조 포기 거부를 꼽았다.
밴스 부통령은 “나쁜 소식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며, 이는 미국보다 이란에 훨씬 더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대통령의 핵심 목표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란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회담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12차례나 직접 통화하며 긴박하게 움직였으나, 결국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이란 “미국의 과도한 요구가 화근”… 깊은 불신의 벽
이번 회담에서 이란은 △해외 동결 자산 해제 △전쟁 배상금 지급 △레바논을 포함한 지역 전반의 휴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및 통행료 징수를 요구했다. 반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 보장과 이란의 핵 농축 프로그램 완전 무력화를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워 팽팽한 평행선을 달렸다.
국제유가 배럴당 120달러 돌파는 시간 문제
이번 회담 결렬 소식에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행이 무산됨에 따라 국제유가는 일주일 내로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 120달러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원유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까지 위협받으면서 유럽과 아시아의 에너지 비용이 동반 상승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수치를 다시 1~2%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배럴당 최소 15~20달러 추가될 것"이라며 "미군이 해협 내 기뢰 제거를 강행할 경우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있어 유가 변동성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전 자산으로의 쏠림 심화… 비트코인 ‘약세’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