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의 또 하나 성과, ‘세계 3대 스포츠 F1’ 유치
시 “경제·수익성 충족”… 반대는 정치적 논평에 불과하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발표… 일자리 급상승, 시민들 환영
시 “경제·수익성 충족”… 반대는 정치적 논평에 불과하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발표… 일자리 급상승, 시민들 환영
이미지 확대보기지방 행정의 진수를 보여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는 긴축, 진보는 확장이라는 기존 공식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맞대응 복지’ 기조를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재정 주권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유정복 시장의 강한 의지가 읽힌다.
인천 재정 주권 확보 기자회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표된 F1 그랑프리 유치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힌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F1 인천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45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B/C 값이 1.0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인천에서 5년간 F1 대회를 개최할 경우 총비용은 8,028억 원, 편익은 1조 1,697억 원으로 나타났다. 재무성 분석에서도 총수입 1조 1,297억 원, 총비용 1조 396억 원으로 수익성 지수(PI) 1.07을 기록해 사업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F1 그랑프리의 대표 사례는 모나코다. 국민소득 약 20만 달러 수준의 부국으로 알려진 모나코는 인구 3만 명 규모의 도시국가다. 반면 2026년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영종·청라)의 인구는 45만 7,342명으로 규모 면에서 비교가 어렵다.
모나코의 산업구조는 금융, 관광, 건설, 소비재 산업 중심이며 보석, 향수, 시계, 자동차 등이 주요 수출품이다. 여기에 F1 그랑프리는 국가 브랜드를 끌어올리는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F1 그랑프리는 전 세계 180개국에 생중계된다. 인천시는 대회 개최 시 연간 30만 명의 관람객 유입, 5,800억 원 규모의 관광 수익, 약 4,8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독일 서킷 설계 전문업체 틸케(Tilke)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이 공동 수행했다.
시는 높이 3m, 길이 1,800m 규모의 소음 방벽 설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혜택 확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모나코의 경우 대회 기간 숙박시설 부족으로 호텔 요금이 1,000만 원에 달하고, 일반 주택까지 임대되는 등 막대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일본 역시 관람객 10만 명 이상이 몰리며 상권이 초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모나코와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넓은 면적과 접근성 측면에서 최적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 역시 세계 3대 스포츠 유치에 반대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시행령 개정, 대회 유치 승인 절차를 협의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앞서 2024년 유정복 시장은 일본을 방문해 포뮬러원 그룹에 인천 그랑프리 개최 의향서를 전달한 바 있다. 그는 “F1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도시 브랜딩과 관광 산업을 바꿀 핵심 동력”이라며 “인천을 세계인이 찾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도 주민 여론조사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홍보 확대 시 지지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 및 정치권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에서는 “인천 발전을 위한 사업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과거 민선 7기 당시 반대 입장을 보였던 일부 시민단체는 주민참여예산 부정수급 논란과 연관되며 논쟁을 일으킨 바 있다. 이러한 전례를 감안할 때 무조건적인 반대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시민 다수는 인천 발전을 위한 전략 사업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순한 정치적 반대는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이번 F1 유치 발표는 인천 경제에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반대보다는 협력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이(i)-플러스 정책 등으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는 민선 8기 인천시정에 F1 그랑프리 효과까지 더해질 경우, 인천 경제는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물포 르네상스와 구도심 재생 사업과 맞물려 그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