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WTI 94달러 돌파…연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78% 육박
빅테크 실적 대기 속 관망세…슈퍼마이크로 20% 폭등·GE버노바 8% 급락
빅테크 실적 대기 속 관망세…슈퍼마이크로 20% 폭등·GE버노바 8% 급락
이미지 확대보기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0.24포인트(0.14%) 하락한 7,49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06포인트(0.01%) 내린 5만 2,218.58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46.30포인트(0.57%) 하락한 2만 5,690.903로 장을 마쳤다.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시장을 짓눌렀던 가장 큰 요인은 국제유가의 급등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약 3.4% 상승해 배럴당 94.07달러에 마감하며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9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브렌트유 선물 역시 약 3% 상승하며 배럴당 86.8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11번째 연속 공습 이후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대화에 진지하지 않다"며 "우리의 이익과 동맹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계속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토마스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준이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다"며 "앞으로의 금리 향방이 시장에 확실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연방기금 선물 시장 거래자들은 이달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34%로 반영했다. 이는 일주일 전(10%)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나아가 거래자들은오는 9월 연준이 최소 0.25%포인트 금리를 올릴 확률을 78%로 높게 점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명암이 크게 갈렸다.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 4분기 마진이 예상을 상회하고 해당 기간 동안 6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주문을 수주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0% 가까이 폭등했다. 통신사 AT&T 역시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3.5% 상승했다. 반면 GE 버노바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8% 이상 급락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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